[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광주광역시도시공사는 시청 시민홀에서 첨단3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연계한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모델인 시민펀드 출범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광주’ 실현을 목표로 첨단3지구를 에너지 자립형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첨단 3지구에 조성되는 발전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해 연소 과정 없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1단계로 구축되는 연료전지 발전설비는 18.48MW 규모로, 연간 약 142G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광주시 4인 가구 약 4만 7천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지역 전력 수급 안정과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료전지 발전소는 산업단지 내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 등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에너지 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도시공사는 사업과 연계해 시민이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시민펀드’를 조성해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시민펀드 조성 규모는 전체 사업비의 10%인 116억원으로 개인별 투자금액은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2천만원까지 가능하다.
또한 광주도시공사의 참여로 시중금리 보다 높은 수익성과 안전성과 신뢰성을 더했다. 가입 기간은 3년으로 매년 배당금을 지급하고 만기 시 원금을 전액 상환하는 구조다.
김승남 사장은 “첨단3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시민펀드는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광주의 핵심 에너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을 통해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출범식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채은지 시의회 부의장·김승남 도시공사 사장·시민 2명 등 5명이 시민펀드 사전 가입신청서에 서명함으로써 시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뜻을 더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