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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노조 "美 제련소 건설 지지…협력할 것"


"미국 제련소,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될 것 기대"
"국내 투자 약속은 반드시 지켜지길 바란다"고도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노동조합(노조)이 고려아연의 미국제련소 건설에 대해 지지하고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노조는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미국제련소 건설은 세계 비철금속 1위이자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고려아연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확실한 투자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노조는 명실상부한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노조는 "미국 정부가 투자하고 보증하는 미국에서 생산 거점을 구축하면 수출 규제나 물류 차질 등 글로벌 리스크를 사실상 기회로 전환할 수 있고,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이견이 없다"고 평가했다.

노조는 "고려아연은 울산에 적을 둔 향토기업으로서 고려아연 노동자의 권익 향상과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노동자의 이익과 고용,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북미시장 구축이라는 명분은 우리 노동자의 지지와 동의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행히 최고경영진이 국내 비철금속 산업과 핵심광물,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게르마늄과 갈륨 생산설비 구축, 차세대 핵심광물 R&D센터 건립 등 향후 5년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고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내 투자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와 함께 약 11조원을 투자해 현지에서 기초금속에서부터 희소금속까지 여러 핵심광물을 생산하는 대형 제련소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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