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대학의 전문 교육 자원이 초등 돌봄·교육 현장과 만나는 ‘충남형 늘봄학교’ 모델이 구체적인 성과를 드러냈다. 문화·예술부터 체육·과학까지 대학별 강점을 살린 프로그램이 지역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상명대학교는 전날 아산 모나밸리에서 ‘2025 라이즈늘봄 고도화(1권역) 성과공유회’를 열고 대학 연계 늘봄학교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상명대는 문화·예술·디자인 분야 역량을 중심으로 늘봄학교와 대학을 연계한 교육 모델을 구축했다. 단국대는 체육, 연암대는 스마트팜·반려동물, 유원대는 뷰티케어, 호서대는 창의 과학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제시해 대학 연계 늘봄학교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들 사례는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라이즈(RISE) 체계와 연계한 운영 모델로 평가받았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상명대·단국대·연암대·유원대·호서대 관계자를 비롯해 충청남도교육청, 천안·아산교육지원청, 참여 초등학교 교장·교사, 천안·아산 학부모협의회, 지역 유관 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상명대 연극학과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역동적인 장단과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충남민주혁신교육포럼 이병도 대표는 ‘미래사회 변화와 우리 아이들’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 초등 교육의 방향과 대학·지역 연계 교육의 중요성을 짚었다.
상명대는 ‘2025 라이즈늘봄 고도화 성과보고’를 통해 1권역 사업의 운영 결과와 교육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대학이 보유한 전문성과 교육 자원을 늘봄학교에 연결하면서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한층 수준 높은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상명대 초중고미리배움연구소 유재필 교수(경영공학과)는 “대학과 교육청, 학교, 학부모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참여 대학들과 함께 지역과 연계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충남형 대학 연계 교육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천안=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