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태안지역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직접 체험하는 단기 강좌가 열띤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평소 운동 기회가 제한됐던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자신감을 안겼다는 평가다.
태안군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지역 장애인 126명을 대상으로 보치아·볼링·당구 등 3개 종목의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단기 스포츠 체험강좌’를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정기적인 스포츠강좌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종목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 예산을 활용했으며 태안군장애인체육회가 주관했다.

종목별 체험도 이어졌다. 12일 태안읍 볼링센터에서 열린 볼링 체험강좌에는 장애인 50명이 참여했고 14일에는 같은 지역에서 당구 체험강좌가 열려 20명이 함께했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장애인 선수 56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치아 체험강좌가 진행됐다.
한 참여자는 “운동할 기회가 없어 늘 아쉬웠는데, 직접 해보니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즐거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이번 체험강좌를 통해 장애인의 건강 증진은 물론 자신감 회복과 사회 참여 확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인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체육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 참여 기회가 적었던 장애인들을 위해 체험형 강좌를 마련했다”며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태안=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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