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약병 안에 함께 들어 있는 실리카겔 봉지를 약과 함께 보관해야 약의 효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약병 안에 함께 들어 있는 실리카겔 봉지를 약과 함께 보관해야 약의 효능을 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792c56fdb2a3f5.jpg)
18일(현지시간) 미국 헬스 매체 '더쿨다운'는 약사 킴벌리 화이트의 설명을 인용, 실리카겔 봉지를 버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소개했다.
화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실리카겔은 이산화규소(SiO₂)를 주성분으로 한 흡습제로, 습기를 흡수해 약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약이 습기에 노출될 경우 성분이 변질되거나 분해 속도가 빨라져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 실리카겔은 약병 내부의 습도를 낮춰 이러한 변화를 최소화한다.
특히 습도 변화에 민감한 정제나 캡슐형 의약품의 경우 실리카겔이 보관 안정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실리카겔은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된다. 실수로 먹을 경우 복통이나 구토, 기도 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약병 안에 함께 들어 있는 실리카겔 봉지를 약과 함께 보관해야 약의 효능을 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c97c6bdd5b10a6.jpg)
한편 약병을 직사광선과 습기를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욕실이나 주방처럼 온도와 습도 변화가 잦은 공간은 약의 변질을 촉진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장 보관이 별도로 명시되지 않은 약은 상온 보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아울러 병은 원래 용기를 유지하고 라벨과 설명서를 함께 보관해야 한다. 이를 통해 복용 방법과 유통기한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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