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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이는 4번도 먹어"…입짧은햇님도 '주사이모' 불법의료 의혹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구독자 176만명의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도 방송인 박나래·키 등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있는 일명 '주사이모'에게 불법 의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버 입짧은햇님 [사진=정소희 기자]
유튜버 입짧은햇님 [사진=정소희 기자]

18일 '디스패치'는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이 주사이모의 집으로 가거나 주사이모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다고 보도했다.

입짧은햇님 역시 불법으로 약을 받고 링거를 맞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디스패치는 주사이모 A씨와 박나래 매니저 B씨의 카카오톡 대화를 인용해 A씨가 박나래 측에게 다이어트약을 전달하며 "햇님이는 3번 먹는다고. 심하게 먹는 날에는 4번도 먹어"라고 보냈다고 밝혔다.

또 주사이모가 햇님에게 약을 맡기면, 햇님의 매니저가 그 약을 박나래 매니저에게 대신 전하기도 했다고.

의료인이 전문 의료기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고주파 자극기를 경기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용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그러나 입짧은햇님은 디스패치에 "A씨가 일하던 병원에서 붓기약을 받은 적은 있다"면서 "그러나 다이어트약과 링거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박나래가 최근 의료 면허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주사이모'에게 링거 투여를 받았다며 불법 의료 의혹에 휩싸이면서 이 같은 의혹이 다른 연예인으로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박나래는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 영양제를 맞은 것"이라 반박했으나, 의료계는 "면허가 없는 의사"라고 반박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도 '주사이모' 이모 씨로부터 자택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다만 이모 씨가 의사 면허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 의사회장은 '주사 이모' A씨를 의료법, 약사법 위반 및 사기죄 등의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의료계에서 이 사건을 이미 고발한 만큼 수사 경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 행정조사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주사 이모의 실제 의료인 자격 여부와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가능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A씨가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의사 또는 간호사인지, 만약 의료인이라면 의료기관 외 진료인 '왕진'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도 검토 대상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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