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업무보고에서 제시한 ‘낙동강 강변여과수·복류수 활용안’을 정면 비판했다.
홍 전 의원은 김성환 환경부 장관의 보고 내용을 언급하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업무보고의 결론이 강변여과수라니,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강변여과수와 복류수의 한계를 첫째 수량 부족, 둘째 높은 비용과 농경지 지하수 감소·지반 침하 같은 갈등 요인으로 지목했다.
또 부산 사례를 들며 “2022년부터 합천 황강 복류수, 창녕·의령 강변여과수로 추진해왔지만 지역 반발로 진척이 없다”며 실효성 부재를 강조했다.
정권 책임론도 언급했다. 홍 전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대구 물 문제 해결 의지가 없어 보인다. 의지가 있다면 윤석열 정권 때 추진된 운문천댐을 백지화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홍 전 의원은 운문천댐 건설 사업을 유일한 실질 대안으로 꼽으며 “운문천댐은 하루 3만 명 식수를 공급할 수 있다. 해법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작은 것부터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취수원 문제는 해평취수장 무산, 안동댐 이전 난항 등으로 30년 넘게 표류하고 있다. 이번 정부가 강변여과수로 첫 결론을 제시한 만큼 향후 지역 정치권의 대응과 추가 검증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