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 신광면 반곡지를 배경으로 사계절의 변화를 기록한 미니다큐멘터리가 제작돼 지역사회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곡지에 사계절을 담다'라는 제목의 이번 영상은 정혜 작가와 최성필 PD가 공동 연출했으며, 이상화 반곡리 이장과 이상열 전 포항대 교수와 함께 계절 따라 반곡지를 찾아가는 여행 형식으로 구성됐다.

영상에는 반곡지가 지닌 사계절 특유의 자연 풍광과 더불어 마을 이야기가 담겼다. 단순한 경관 소개를 넘어 반곡리의 역사, 생태환경, 식생 등 다양한 지역 정보를 풀어내며 기록적 가치와 영상미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상화 이장은 반곡리에서 살아온 주민의 시선으로 마을의 변천과 삶의 흔적을 생생하게 풀어냈고, 이상열 전 교수는 반곡지 일대의 생태환경과 식물 분포에 대한 해설을 제공해 콘텐츠 완성도를 높였다.
최성필 PD는 "반곡지는 계절마다 색과 단내가 바뀌는 살아있는 풍경"이라며 "이번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숨은 매력과 감동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혜 작가는 "계절의 흐름 속에서 자연의 순환과 생명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한 이번 작업이 지역 정체성과 문화 기록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반곡리 마을회와 문화예술교육단체 '어링불 지역교육네트워크'가 공동기획했으며,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원해 제작됐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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