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8일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 사업(우주검증 사업)’의 우주검증위성(E3T) 1호의 정상 작동을 최종 확인해 탑재체 검증 임무를 시작한다고 18일 발표했다.
E3T 1호는 지난 11월 27일 누리호 4차에 탑재돼 발사됐다. 12월 4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이후 위성 상태 초기 점검과 탑재체 시운전을 진행했다. 17일 시운전 데이터 분석 결과도 이상 없음으로 확인됐다. 우주 검증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12U(1U=10㎝×10㎝×10㎝) 크기로 개발된 E3T 1호는 앞으로 6~12개월 동안 고도 600km에서 국내 연구개발 성과물인 국산 소자·부품, 반도체 등의 우주 검증 임무를 수행한다.
![누리호가 지난 11월 27일 01시 13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우주청]](https://image.inews24.com/v1/63653663f3ccfb.jpg)
본체(4U)는 항우연과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지가 함께 개발했다. 탑재체(8U)에는 삼성전자의 DRAM과 NAND, KAIST(혼성신호 집적회로 연구실)의 ADC/DAC ASIC, 엠아이디의 SRAM(2024년 우주청이 국산화 완료한 우주급 소자 8종 포함)이 탑재됐다.
한창헌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E3T 1호의 우주 검증 임무 시작으로 국산 소자·부품의 우주사용이력(heritage)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술로 K-Space 도전을 위해, 국산 소자·부품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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