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 보성군은 지난 16일 열린 제318회 보성군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본예산 7,290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예산 규모는 2025년도 본예산 6,666억원보다 623억원(9.35%) 증가한 규모로, 군 본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원을 넘어선 사례다.

군은 관행적·중복 사업을 과감히 정비하고, 민생 직결 예산과 성장 투자 예산을 동시에 확대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재정 누수를 최소화했다.
특히, 국·도비 보조금 확보 규모를 전년 대비 3.3% 늘린 2,919억원으로 확대하며 주요 현안 사업의 안정적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2026년도 세입은 지방세 267억원, 세외수입 202억원, 지방교부세 2,750억원 등을 반영했다.
2026년도 본예산은 △군민 생활 안정과 돌봄 체계 강화, △농림·축산·해양수산 경쟁력 제고 등 5대 핵심 분야에 재정 역량을 집중해 편성됐다.
군민 생활 안정과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해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 130억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53억원, △부모급여 지원 16억원 등을 반영했다.
농림·축산·어업 분야에는 △친환경 비료 지원사업 31억원, △낙지목장 조성과 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 11억원 등을 편성해 안정적인 소득 기반과 미래형 농수산업을 구축한다.
관광 기반 확충과 지역문화·체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양레저관광거점조성 34억원, △보성 차정원 조성 33억원, △해양갯벌 생태 네트워크 구축 28억원 등을 반영해 관광산업을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전 군민 민생600 보성사랑지원금이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 확실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성=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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