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전북 전주시의 도시 이미지를 도시 전체로 확장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전주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이남숙 전주시의원은 18일 제425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주는 한옥마을을 비롯해 풍부한 전통문화자원을 가진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고 운을 뗐다.

이 의원은 이어 "그러나 전주는 한옥마을과 그 외 지역 간의 경관 단절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오랫동안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주다움을 도시 전체로 확장하는 체계적인 도시 이미지 전략이 더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전주시가 추진할 수 있는 3가지 제안을 내놨다.
전주시가 앞으로 건립하거나 개축하는 모든 공공건축물에 한옥 지붕 또는 한옥형 지붕선을 의무적으로 반영하고, 이를 전주시 경관계획의 공공건축·도시경관 지침에 명확히 규정해달라는 것이 첫번째 제안이다.
이 의원은 또 도로축·관문·도심 주요 구간 등 도시의 첫인상이 형성되는 공간을 ‘도시 이미지 특별 구역(가칭)’으로 지정해 통일된 색채와 지붕선을 적용하자고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민간 건축물에는 강제가 아닌 전주형 디자인 권장기준을 제시하고, 외관 개선 시 인센티브 제공 방식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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