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KB증권이 코스닥 상장기업 이노테크에 대한 투자로 잭팟을 터뜨렸다. 상장 전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최대주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인수 투자로 500%가 넘는 수익률을 거뒀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8일부터 10일 사이에 보유하고 있던 이노테크 주식 14만5549주를 1주당 3만2043원에 처분했다. 처분액은 총 47억원이다.
![이노테크 CI [사진=이노테크 CI]](https://image.inews24.com/v1/e1480f23cf3f4b.jpg)
또 KB증권이 최대주주(지분율 42.86%)로 참여한 케이비 Pre-IPO 2호(TCB) 신기술사업투자조합도 같은 기간 이노테크 주식 19만9998주(2.3%)도 주당 3만2266원에 매각했다. 매각 규모가 총 65억원 수준이다. 보호예수가 면제된 9만9999주(1.1%)를 모두 팔고 1개월 보호예수물량 1.1%도 일부 처분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노테크는 상장 직후 7만64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장 1개월이 지나면서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3만원선이 무너졌다. KB증권이나 케이비 Pre-IPO 2호(TCB)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2021년 9월14일 RCPS를 인수했고, 2023년 12월 주당 2500원에 전량 보통주로 전환했다. RCPS의 전환가액 기준으로 평가하면 투자 수익률이 551%에 달한다.
상장주선인이 업무집행사원으로 참여한 신기술투자조합이 투자하고, 해당 조합원이 상장주선인으로 상장을 이끈 뒤 자금 회수에 나선 전형적인 사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