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 [사진=인천시]](https://image.inews24.com/v1/c8262190eb005b.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신규 행정 수요, 시정 현안 선제 대응,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한 조직 개편을 내년 1월9일 시행한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기존 20국(1실 15국 3본부 1단 112과 451팀)에서 22국(1실 17국 3본부 1단 115과 453팀)으로 확대된다. 정원은 7589명에서 7598명으로 9명 늘어난다.
시는 사회적 고립·외로움 문제 대응 전담 조직인 외로움돌봄국을 신설하고 농수산식품국을 신규 설치한다. 시민 행복 정책, 지역 경제 경쟁력 강화 등이 핵심 목표다.
◇"'외로움'을 사회문제로 전면화"
시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문제를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닌 돌봄·복지·의료·지역 공동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구조적인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외로움돌봄국을 신설한다.
이는 기존 노인·장애인·청년 등 대상 별로 나눠 추진된 관련 정책·사업을 하나의 체계로 묶고 외로움 대응 정책을 종합 기획·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예방, 발굴, 연계, 돌봄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지원 구조를 마련한다.
시는 내년 본격 시행되는 통합 돌봄 지원 정책과 연계해 사회 서비스, 의료·요양 돌봄, 지역 기반 돌봄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등 시민 누구도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농축산·수산·식품을 하나로"
시는 지역 농어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6차 산업(1차 생산, 2차 가공, 3차 서비스·관광)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축산·수산·식품 산업을 통합한 농수산식품국을 신설한다.
이는 생산·가공·유통·소비 등 전 단계를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해 산업 구조 연계·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식품 산업 육성·유통 관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종자, 미생물, 곤충, 천연물, 식품, 동물 의약품 등 그린 바이오 산업으로 확장해 농어촌 지역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영종옹진수도사업소, 신재생에너지과, 도로 안전과, 수산물 검사소, 인공지능(AI) 사무 총괄 전담 기능 등을 신설해 시민 안전, 미래 행정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신승열 기획조정실장은 "외로움과 돌봄, 안전, 지역 산업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된 문제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의 삶을 먼저 살피고 필요한 역할을 책임지는 방향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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