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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문서비스업 취약…청년들 빠져나간다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 지역 청년층 고용 상황은 양호하지만, 타지로 유출은 지속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식 집약 전문서비스업 기반을 확충해 청년층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한승철)는 충북지역 청년층의 취업 구조와 고용의 질, 삶에 대한 인식을 분석해 청년층의 고용여건 개선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국가데이터처 통계를 보면 충북은 청년 고용률 수준이 높아 양적으로는 매우 우수하다.

2025년 1~3분기 20대와 30~34세 고용률은 각각 63.6%, 86.0%로 17개 시・도 중 3위, 1위 수준이다.

시・도별 청년층의 산업별 취업 비중(2024년 하반기). [사진=한국은행 충북본부]

전국보다 상용 근로자와 정규직 비중이 높고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낮아 고용의 질도 좋다.

그러나 청년층 인구는 지속적인 순유출을 보인다.

산업별로 보면 전국보다 제조업 취업 비중은 높지만, 서비스업 취업 비중은 낮은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전문직 종사자 비중은 17개 시・도 중 가장 낮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서비스업 기반을 확충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17일 제안했다.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업, 지식집약 전문서비스업(KIBS), 문화·콘텐츠 산업 등 제조업 외 영역에서도 청년들의 직업 선택 폭을 넓혀야 한다는 얘기다.

또 정주 의향을 높이기 위해 생활권 기반의 소규모 문화 거점 확대 등 일상생활에서 문화・여가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 청년층이 이탈을 희망하는 이유는 일자리(38.3%)와 문화생활(32.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생활 비중이 전국보다 높게 나타났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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