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경찰청은 증가하는 기관 사칭·대출 빙자 등 각종 피싱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인택시 자율방범대와 협력해 시민 대상 '범죄예방 메신저' 활동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한정된 경찰력만으로는 날로 증가하는 범죄예방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워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부산개인택시조합과 함께 부산개인택시 자율방범대를 결성했다.
현재 1776명의 대원들이 택시의 기동성을 활용해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 활동 중이다.

피싱범죄 예방 메신저 활동은, 피싱범죄예방 홍보물을 자율방범대원에게 배포해서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 상대로 피싱범죄의 심각성과 예방법을 안내하고, 피해 의심 상황 발견 시 즉시 112신고를 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또 피해 예방이나 범인검거에 기여한 대원에게는 포상도 실시해 활동 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피싱범죄가 시민 경제를 위협하는 범죄이자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시민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는 택시가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 될 것"이라며 "피싱범죄 뿐 아니라 다양한 범죄예방 홍보 메신저로 택시자율방범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일성 택시자율방범대 대원은 "부산경찰과 함께 시민의 수호자로서 범죄예방과 대응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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