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충북농업기술원 개발 ‘충북1호’, 알찬미보다 밥맛 좋아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이 자체 육성한 벼 우수계통 ‘충북1호’가 블라인드테스트에서 ‘알찬미’보다 맛이 좋다고 평가됐다.

한우리 충북농기원 연구사는 17일 “전날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식미 평가회를 열고, 밥맛과 품질 특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 충북1호가 종합 점수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평가회에는 청원생명쌀농협조합법인과 도내 쌀 전업농 등 쌀 전문가를 비롯해 충북도의회와 관계 기관에서 50여명이 참석해 밥맛을 비교했다.

16일 충북농업기술원 쌀품종 식미 평가회 참석자들이 밥맛을 보고 있다. [사진=충북도]

참석자들은 ‘충북1호’를 비롯해 ‘알찬미’ 등 4개 신품종을 동일한 조건으로 지은 밥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맛보고 맛·향·식감·외관 등 4개 항목을 평가했다.

‘충북1호’는 밥맛의 균형감과 식감, 외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합 점수에선 비교 품종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2등은 알찬미, 3등은 삼광·참드림(공동), 5등 추청 순이었다.

‘충북1호’는 충북이 처음 육성한 백미 품종이다. 지역 재배 환경에 적응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출수기는 8월 18일 내외 중만생종으로, 등숙이 안정적이고 쌀 수량은 10a당 540kg 수준을 유지한다.

도복(쓰러짐)에 강하고, 주요 병해에 대한 저항성을 갖춰 재배 안정성이 높다.

한우리 충북농기원 연구사는 “충북 재배 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보급해 지역 쌀 경쟁력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충북농업기술원 개발 ‘충북1호’, 알찬미보다 밥맛 좋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