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인공지능(AI) 기반의 방송·미디어 산업 혁신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고 관련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류의 장이 열렸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로고 [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https://image.inews24.com/v1/c5ae1dcf97c04b.jpg)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1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2025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방송산업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고 방송·미디어 업계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대표 방송·미디어 행사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인공지능의 물결, 미디어의 진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상파·IPTV·케이블TV·위성·PP 등 방송사와 제작사, 학계·연구계, 정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행사는 △방송콘텐츠 대상 시상식 △기조연설 △방송·미디어인의 밤 △미래전략 콘퍼런스 △인공지능 기반 방송·미디어 장비 전시·체험 △방송콘텐츠 투자유치 설명회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방송콘텐츠 기획개발과 방송인 인공지능 영상 공모전 설명회 등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렸다. 이어 개막식과 방송콘텐츠 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반 방송콘텐츠 제작지원작 가운데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작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은 한국방송공사의 '트랜스 휴먼'이 받았다.
기조연설에서는 미국 싱클레어 방송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인 마이크 크라렉이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미디어 전환시대: 차세대 방송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스튜디오메타케이 김광집 대표가 '인공지능 프로덕션 시대, 한국형 지적재산권 제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연설했다. 저녁에는 '방송·미디어인의 밤' 행사가 열려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둘째 날에는 인공지능 시대 방송콘텐츠와 플랫폼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미래전략 콘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돼 콘텐츠 다변화와 플랫폼 주도의 케이콘텐츠 글로벌 생태계 구축 등을 논의한다. 문화방송은 '신인감독 김연경-스파이크로 여는 새로운 방송'을 주제로 제작 과정과 실행 사례를 공유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한국방송공사, 도스트일레븐, 캐논, 파나소닉 등 4개 방송사와 기업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기반 방송·미디어 장비 전시회도 열려 인공지능 영상 제작과 자동 편집·자막 생성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강도성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인공지능이 방송·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제작과 유통 전반을 혁신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인공지능 기반 방송·미디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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