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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성매매집결지, 복지·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연풍 리본(Reborn)' 선포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성매매집결지 공간 전환 비전 선포식'. [사진=파주시]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연풍리를 복지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 조성에 나선다.

17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2028년까지 가족센터, 성평등광장, 치유정원, ‘라키비움’(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 등 사회복지 및 문화시설을 조성한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시립요양원,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파크골프장, 공영주차장, 공공도서관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성매매집결지 공간 전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성매매집결지 공간을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 조성 계획을 밝혔다.

‘연풍 리본(Re:born)-도시의 기억을 새롭게 엮다’라는 대주제를 내건 이날 행사는 70여 년 넘게 폭력과 착취, 불법의 현장이었던 성매매집결지의 역사를 시민과 함께 성찰했다.

또 성매매집결지 폐쇄 이후에 이곳을 복지와 문화가 어우러진 열린 도시공간으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파주시의 의지를 공식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성매매집결지 변화의 필요성과 시민 참여 과정을 소개하는 시작 영상으로 시작해 여성 인권 보호와 반성매매 문화 확산에 기여한 단체와 시민 10명에 대한 유공자 표창 수여, 시민 6인의 수필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김경일 시장은 "‘연풍 리본(Re:born)’은 오랫동안 폭력과 착취, 불법이 자행되어온 공간을 새롭게 바꿔 54만 파주시민이 누구나 마음 편히 찾아오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일"이라며 "이번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파주시는 시민 참여 중심의 공간 전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누구나 존중받는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읍면동 통‧리장, 유관단체 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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