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경찰, 나 절대 못 잡죠?"⋯13차례 폭발물 협박 글 올린 고교생, 결국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자신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연일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을 작성한 고교생이 결국 구속기소 됐다.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6부(인훈 부장검사)는 공중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0대 A군을 구속기소 했다.

자신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연일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을 작성한 고교생이 결국 구속기소 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igorovsyannykov]
자신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연일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을 작성한 고교생이 결국 구속기소 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igorovsyannykov]

A군은 지난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자신이 재학 중인 인천시 서구 대인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혐의 등을 받는다.

특히 그는 같은 달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연속으로 폭발물 협박 글들을 올렸으며 이 과정에서 "전담 대응팀이니 XX하시더군요" "4일 동안 XXX 치느라 수고 많다" "절대 못 잡죠. VPN(가상사설망) 5번 우회하니까 아무것도 못 하죠" 등 경찰을 조롱하는 글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범행이 지속되는 동안 해당 학교는 여러 차례 학생들을 하교 조치했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인력 500여 명을 동원해 교내 수색, 순찰 강화 등의 조치를 이어오기도 했다.

아울러 A군은 지난 9~10월에도 광주, 충남 아산 등에 위치한 학교나 철도역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연일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을 작성한 고교생이 결국 구속기소 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igorovsyannykov]
자신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연일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을 작성한 고교생이 결국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현재 A군이 올린 이 같은 협박 글이 총 13차례에 달한다고 파악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현재 A군이 올린 이 같은 협박 글이 총 13차례에 달한다고 파악 중이다.

A군은 휴교와 재미를 목적으로 타인 명의를 도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에게 불안감을 일으키는 공중협박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경찰, 나 절대 못 잡죠?"⋯13차례 폭발물 협박 글 올린 고교생, 결국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