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단골이지만 다소 무례한 손님에게만 불친절한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갑론을박을 불러 일으켰다.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아르바이트생을 우선할 것을 조언했다.
![카페 실내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9bbe7bbf14fe73.jpg)
1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카페를 운영하는 글쓴이 A씨는 단골이지만 다소 무례한 농담을 하고 사소한 요구를 많이 하는 손님이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아르바이트생이 그 손님을 대할 때만 불친절한 티가 나서 고민이라고.
A씨는 "전체적인 서비스는 다른 손님 대하는 것과 같은데 말투가 그냥 '네' '안돼요' 단답형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 아르바이트생은 A씨가 부탁하기 전에 이미 일을 끝내놓은 경우가 대부분일 정도로 일을 잘하고, A씨가 미처 신경쓰지 못한 부분까지 챙기는 일꾼이라고 했다.
A씨는 "한 손님 대할 때만 틱틱거리는 것 같아서 얘기 좀 할까 싶다가도 기분 나빠할 것도 같고 고민이다"라며 "솔직히 얘기했다가 그만둘까봐 겁난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사연에 다른 자영업자들은 대부분 아르바이트생의 편을 들었다.
한 자영업자는 "그런 손님은 안 와도 괜찮다. 그런데 일 잘하는 아르바이트생은 구하기 힘들다"며 "아르바이트생 스트레스 안 받게 그런 손님은 다른 곳으로 가시라고 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진상에게 안 좋게 하는 게 느껴졌지만 '하지 말라'고 말하지 못해서 그때는 주방에서 아르바이트생 못 나오게 했다"며 "내 아르바이트생이 더 소중하니 다른 일을 하거나 부딪치지 않게 만들었다"고 조언했다.
"그런 아르바이트생은 꼭 잡고 있어라. 차라리 진상을 털어내면 털어냈지 그런 직원 구하기 쉽지 않다" "일 잘하는 사람은 귀인이다. 그런 사람은 그곳 아니어도 갈 곳 많다" "괜히 타박했다가 관두면 사장님만 손해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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