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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표 후보에 '정통 KT맨' 박윤영 낙점⋯"DX·B2B 분야서 성과"(종합)


4수 만에 KT 대표 최종 후보 낙점⋯KT 사업 경험·기술 경영 역량 갖춰
박윤영 최종 후보, 내년 정기 주주총회 승인 거쳐 KT 대표 공식 취임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이 확정됐다. KT 내부에서 성장한 '정통 KT맨'이 다시 한번 그룹 수장을 맡게 되는 셈이다. 디지털 전환(DX)과 B2B(기업간거래) 사업 등에서의 성과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박윤영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 [사진=KT]
박윤영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 [사진=KT]

KT는 16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윤영 후보를 차기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KT이사회는 박 후보를 정기 주주총회에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할 방침이다.

이날 이사후보추천위는 박 후보를 비롯해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3인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외부 인선자문단 평가 결과와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박 후보를 낙점했다.

심사는 기업가치 제고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대내외 신뢰 회복과 협력적 경영 환경 구축을 비롯한 중장기 경영 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을 중점적으로 반영해 심사했다.

이사회는 박 후보에 대해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DX·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박 후보가 KT 미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박 후보는 주주와 시장과의 약속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질적 현안 대응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KT 내부에서 성장한 정통 KT맨이다. 통신, 디지털 전환 등 핵심 사업 영역을 두루 경험하며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기업부문장 재임 시절 AI·클라우드·네트워크를 결합한 B2B 사업 모델을 확대하며 KT의 AI·DX 전략을 실제 매출과 성과로 연결하는 데 주력했다.

박 후보는 이번 인선으로 네 번째 도전 만에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대표 선임 과정에서 여러 차례 최종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매번 주요 후보군에 포함되며 경영 역량을 검증받아 왔다. 통신·B2B·DX를 아우르는 경험을 축적해 온 점 등이 평가를 받으면서 최종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용헌 KT이사회 의장은 "박윤영 후보가 새로운 경영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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