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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괴산군”…생활인구 주목


행안부 “상반기 누적 148만명”…충북 군 지역 중 1위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괴산군 생활인구가 충북 도내 군 지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인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등록 인구(주민등록인구‧등록외국인)에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 인구를 더한 개념으로, 정주 인구뿐 아니라 일시 체류 인구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 지표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지난 9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기준 생활인구 통계에 따르면 괴산군은 도내 군(郡) 지역 가운데 생활인구 1위를 기록했다.

2024년 누적 생활인구 352만명을 돌파하며 군 단위 1위에 오른 괴산군은 2025년에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괴산군의 올해 상반기 누적 생활인구는 148만285명으로 집계됐다. 분기별로는 1분기 누적 61만603명, 2분기 누적 86만8682명이다.

특히 5월 한 달 동안 생활인구는 31만6435명으로, 상반기 중 최고치를 찍었다.

괴산군청. [사진=아이뉴스24 DB]

군은 이러한 증가세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간 지역경제 구조를 선순환 체계로 전환해 온 결과라고 본다.

농업을 기반으로 축제·관광·스포츠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온 군은 빨간맛 페스티벌과 괴산고추축제, 괴산김장축제 등 농특산물과 연계한 축제 개최로 지역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했다.

또 괴산스포츠타운과 반다비체육관, 파크골프장 등 체류형 스포츠 인프라 확충으로 올해 전국대회 42건, 전지훈련 53개 팀을 유치하며 약 20억원 규모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이로 인해 숙박업과 음식점,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 전반으로 생활인구 유입에 따른 소비 효과가 확산하고 있다는 평이다.

군은 지역 문화·관광·농특산물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지속 육성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한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 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괴산을 만들기 위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인구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와 보통교부세 산정 지표로도 활용되는 만큼, 정부 예산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괴산=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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