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는 16일 "유료방송이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간 있을 수 있는 역차별 문제 등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OTT 역차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77315d147ac88.jpg)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유료방송에 대한 규제 개선 필요성을 묻는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의원은 "유료방송 사업자는 사업권 획득을 위해 재승인·재허가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OTT는 신고만 거치면 된다. 다시 말해 진입 규제에서 불평등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유료방송사 같은 경우 일간신문 지분 제한, 외국인 지분 제한, 시장 점유율 제한 등 OTT와 비교하면 상당한 역차별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미디어 환경 생태계 변화에 발맞춰 규제도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유료방송과 OTT 간 역차별 문제는) 미디어 환경 발전을 위해 꼭 해야 될 과제"라고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내년 방송미디어 진흥 예산이 삭감된 상황에 대해서도 "방미통위가 정상화되지 못한 관계로 이를 챙길 수 있는 동력이 확보되지 않아서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취임한다면 추경이나 다양한 기회가 생길 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재정당국에도 상황을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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