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전남 해남군이 정주인구 10만명의 솔라시도 기업도시 조성이 본격화됨에 따라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을 본격화하며 자족형 미래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군은 산업 성장의 성과를 전체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업도시 내 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실제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 인프라를 해남군 내에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우선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주거단지로는 '첫마을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첫마을은 기업도시 내 첨단산업 종사자와 해남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급되는 솔라시도 내 최초의 공동주택 단지이다.
기업도시내 계획형으로 조성되는 만큼 주거와 업무, 생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정주 모델을 지향한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 일원 총 600세대 규모 조성되며, 지하 1층부터 최고 29층까지 공동주택으로 계획돼 있다.
군은 첫마을에 이어 솔라시도내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약 4,000세대 규모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기 거주가 가능한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와 RE100국가산단, 국제학교 준공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급하할 예정으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추진을 통해 조기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이외에도 솔라시도 CC 인근에 스마트그린빌리지(SGV) 주택단지로 약 2,000세대 규모의 레저형 주거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향후 LH와 고급 브랜드 아파트 건설사와 함께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조성에 발맞춰 해남읍에서 출퇴근이 가능할 수 있도록 주거용 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유입 인구가 해남에서 일하고, 생활 역시 해남에서 영위하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 내 소비·교육·생활 인프라가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군은 2028년 운영을 시작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를 비롯해 대규모AI데이터센터 등까지 집적화되면서 국가AI·에너지 수도의 핵심 거점으로써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인구 10만의 신도시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첨단산업 유치 단계부터 주거 인프라를 동시에 설계해 일하고, 살고, 소비하는 모든 과정이 해남 안에서 완결되도록 정책 방향을 설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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