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환경 보호 캐릭터 ‘뚜비’를 앞세워 지역을 넘는 문화 소통에 나섰다.
수성구는 지난 14일 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경산점에서 환경 캐릭터 ‘수호천사 뚜비’를 콘셉트로 한 찾아가는 어린이 특별공연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수호천사 뚜비가 오늘도 친구들과 함께 환경을 지킨다’를 주제로, 노래와 율동을 통해 환경 보호 실천 방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성구는 현재 어린이집·유치원 100여 곳에서 5천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공연을 이어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수성구는 이번에 공연 범위를 인접 도시인 경산까지 확대했다. 뚜비 캐릭터의 정체성과 인지도를 넓히는 동시에, 생활·경제권을 공유하는 대구·경산 간 문화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공연이 열린 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경산점은 올해 8월 비수도권 최초로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한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2층에 조성된 약 205평 규모의 ‘북그라운드’ 공간은 어린이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번 특별공연은 지자체와 기업이 캐릭터를 매개로 협력해 지역 간 문화·경제 상생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공공 캐릭터와 이마트 스타필드 마켓의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기조가 맞물리며 공연이 성사됐다.
공연은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진행됐으며 사전 SNS 홍보 효과로 공연 시작 전부터 대기 줄이 이어졌다. 모든 회차가 만석을 기록하며 주말 쇼핑객과 영유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뚜비가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경산점과의 협업을 확대해 캐릭터 뚜비의 인지도를 넓히고, 문화·경제적 상생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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