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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먹거리부터 살핀다”…취약계층 ‘그냥드림’ 시범사업 가동


위기가구에 1인당 2만원 식료품 지원…선지원·후연계로 복지 사각 메운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이 생계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의 ‘먹거리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이달부터 생계가 어려운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기본 먹거리를 지원하는 ‘그냥드림’ 시범사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일 진행된 그냥드림 시범사업 실무자 회의 [사진=달성군]

‘그냥드림’은 보건복지부 지원 사업으로, 위기가구 1인당 3~5개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먹거리 지원을 계기로 가구의 위기 상태를 파악하고 공적·민간 복지로 연계해 실질적인 생활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은 ‘행복한달성 푸드마켓’(대실역북로2길 101-6)에서 운영되며, 평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1인당 2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한다. 쌀, 라면, 즉석식품 등 기본적인 식재료가 제공된다.

특히 ‘선지원, 후연계’ 방식이 눈에 띈다. 최초 방문 시에는 최소한의 개인정보만으로 즉각 지원이 이뤄지고, 반복 방문 등 위기 징후가 확인될 경우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 민간 복지자원 연계 등 추가 지원으로 이어진다.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군은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5월부터 본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생계·의료·채무 등 복합 위기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발굴·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기관 실무회의를 통해 촘촘한 연계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위기가구가 최소한의 먹거리 접근권을 보장받는 것이 복지의 출발점”이라며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기본이 튼튼한 달성형 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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