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산업통상부와 방위사업청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민군기술협력사업 매출액과 실용화율. [사진=산업부]](https://image.inews24.com/v1/dbbf9f5f83c0d8.jpg)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는 민군기술협력 우수성과 홍보·확산을 위해 12년부터 개최됐다.
이날 성과발표회 시상식에서는 레이저 등 고발열 장비 냉각 기술을 개발한 신동환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세계 최초 초소형 고해상도 비냉각 적외선 검출기를 개발한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30m급 낙하산 강하 훈련용 고성능 지상체 국산화 기술을 개발한 이성근 한지아이에스 대표이사가 산업통상부장관 상장을 수상했다.
또 잠수함 탐지용 음향 탐지기인 소노부이를 개발한 박승수 소나테크 대표이사, 군사용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트랙터용 자율주행 제어시스템을 개발한 최성균 모비루스 인공지능 연구소장이 방위사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진 민군 비즈니스포럼에서는 민군기술협력사업의 2026년 추진계획과 인공지능(AI), 무인화 등 유무인 복합체계 핵심기술을 중점 개발하는 2026년 신규과제 연구개발 추진방향이 발표됐다.
민군기술협력사업은 1999년부터 시작된 대표적인 범부처 협력사업이다. 2024년 민군사업 참여기업 매출액은 1902억원으로 2020년 860억원 대비 약 121% 증가했고 최근 5년간(20~24년) 실용화율은 75.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국방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대한민국의 기술 안보역량과 산업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혁신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선혜 산업통상부 첨단민군혁신지원과장은 "AI 등 첨단기술 융합을 통한 방위산업의 첨단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민간과 국방기술 간 상호 파급효과가 큰 민군겸용기술개발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군기술협력사업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경수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각 국의 군비확장 및 방산시장 경쟁심화는 K-방산에 또 다른 기회이자 위기"라며 "첨단기술의 민․군 상호이전 등 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군기술협력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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