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당진시 고대면 슬항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당진시는 16일 “청년층의 농촌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에 고대면 슬항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고 농촌 유입을 늘리기 위해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방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
슬항지구는 현장·대면 컨설팅을 거쳐 사업지로 확정됐다.
당진시는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고대면 슬항리 일원(슬항리 산5-1)에 임대주택 28호와 공동육아 공간, 체련단련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
임대주택은 청년 단독 세대, 신혼부부 단독 세대, 신혼부부 아동 동반 세대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돼 폭넓은 청년층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커뮤니티 시설은 귀농·귀촌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보육·문화·여가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된다.
사업 부지 인근에는 임대형 스마트팜이 운영 중이며 스마트 원예단지 16동도 조성되고 있어 청년 농업인 유입에 유리한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당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농업인과 근로자 유입이 이어지고 청년층의 정주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고대면 슬항리는 농업과 산업 기반이 함께 형성된 지역”이라며 “청년들이 생활과 일자리를 함께 꾸릴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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