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에서 중국 업체들이 중국 전통의상을 뜻하는 '한푸'를 '한복'으로 표기해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류가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한복 및 갓 등이 세계인에게 주목받다 보니 '한푸'를 판매하며 '한복' 키워드를 활용하는 건 엄연히 잘못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에서 중국 업체들이 중국 전통의상을 뜻하는 '한푸'를 '한복'으로 표기해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서경덕 교수]](https://image.inews24.com/v1/d1c282591f4272.jpg)
그러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제보를 받았다. 업체들을 조사해 보니 중국 업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두고 자신들의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대표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도 한복을 '조선족 복식'으로 소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2021년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은 한복을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고 명확히 소개하며 등재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누리꾼이 한복에 대해 오해를 할 수 있기에 아마존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며 "우리의 한복이 전 세계 곳곳에서 올바르게 알려질 수 있도록 글로벌 한복 홍보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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