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KB증권 IB(투자은행) 부문 대표 후보로 강진두 KB증권 경영기획그룹장 부사장이 추천됐다. KB저축은행 대표 후보에는 곽산업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 부행장이 낙점됐다.
KB금융지주는 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이홍구 KB증권 WM(자산관리) 부문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는 다시 추천해 사실상 연임했다.
![강진두 신임 KB증권 대표이사 후보, 곽산업 신임 KB저축은행 대표이사 후보 [사진=KB금융지주]](https://image.inews24.com/v1/0c9d7ddc1837f0.jpg)
강 부사장은 기업금융과 인수 금융, 글로벌 사업 등 IB 전반을 거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영업과 경영관리를 겸비한 인물로, 안정적인 세대교체와 지속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
곽 부행장은 디지털·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KB저축은행을 디지털 전문 채널로 변화시킬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고객기반 확대를 위한 은행과의 시너지 창출 역량도 겸비했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이홍구 KB증권 WM 부문 대표는 재임 기간 WM 자산규모를 확대하는 성과로 연임에 성공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는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장기인보험 점유율 개선을 통해 시장 지위를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재임 기간 순이익 성장을 달성하고, ETF·연금·TDF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점을 인정받았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 추진과 우량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수익 기반을 확장한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는 부동산 PF 시장 경색 속에서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사업 구조 개선을 추진한 점에서 연임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추천된 후보들은 이달 중 각 계열사 대추위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 재선임된 대표의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는 "사업방식 전환과 시장·고객의 확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분들을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며 "KB금융이 고객과 시장, 주주에게 더 신뢰받는 국민의 금융그룹이 되도록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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