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달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됐었던 코미디언 김수용이 당시 아침부터 가슴 통증 등 증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수용이 심근경색으로 심정지가 온 경험을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조동아리 캡처]](https://image.inews24.com/v1/2843d9f3224750.jpg)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유퀴즈에서 말하지 않은 김수용 20분 심정지의 결정적 순간들'이라는 영상에서 김수용이 이같이 전했다.
김수용은 "그날 아침부터 가슴이 아팠다. 아내한테 파스를 달라고 했더니 병원을 가보라고 하더라"며 "그냥 담 걸린 거라고 생각하고 시원한 파스를 붙였다"고 밝혔다.
그런데 운전을 하고 촬영 장소로 가는 중에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김수용은 가슴이 어떻게 아팠느냐고 묻는 말에 "쿡쿡 쑤셨다. 근육 자체가 따끔따끔하고 뭔가 쥐어짜고 막 (그랬다)"고 답했다.
잠시 차를 세우고 20분 정도 쉬고난 뒤 촬영장인 가평으로 향한 김수용이 통증에 가슴을 잡고 있으니 김숙이 "왜 그러냐"고 물었다고.
김수용이 "너무 아프다"고 설명했더니 "빨리 지금 병원에 가라"고 재촉했다고.
근처 내과 병원을 갔더니 심장 박동이 규칙적이지 않다며,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그는 "(일단) 촬영 먼저 해야지, 하고 촬영장으로 다시 가서 흡연을 하는데 너무 썼다. 담배 버리고 임형준을 만난 것까지만 기억난다"고 했다.
지석진에 따르면 8분 만에 119 구급대원이 왔고 그러고 20분을 더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춘천 병원으로 가던 중 김수용의 의식이 돌아와서 구리의 한 병원으로 향했다고.
지석진은 "어떻게 보면 사망까지 생각해서 춘천 병원으로 가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용은 지난 11월 14일, 임형준과 김숙 유튜브 콘텐츠 촬영을 위해 가평을 방문했다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됐다. 그는 급성 심근경색을 진단 받았다.
심근경색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 철에 위험이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통증은 가슴 중앙에서 시작해 어깨·팔·턱으로 퍼지는 방사통이 동반되며, 호흡곤란·식은땀·구토·현기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협심증은 활동을 멈추면 통증이 5분 이내 사라지지만, 심근경색은 30분 이상 지속되고 휴식으로도 호전되지 않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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