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의 스마트도시 전략 핵심축인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운영에 전문기관을 도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은 16일 제321회 정례회에서 '대구광역시 스마트도시 조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스마트도시 특화단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근거 마련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박 의원은 “스마트도시 특화단지는 데이터·AI·디지털 인프라 기반의 도시문제 해결과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개정안은 스마트도시 특화단지의 관리와 운영을 전문성을 갖춘 기관 또는 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새롭게 담았다. 앞으로 특화단지를 단순 행정관리 수준이 아닌, 연구개발·실증·스마트서비스 운영을 총괄하는 전문체계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박 의원은 “특화단지가 스마트도시 조성 과정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만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운영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개정이 대구의 스마트도시 전략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개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경제환경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8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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