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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만 대구시의원, “50사 이전, 더 이상 희망고문 안 된다”


장기 표류한 군부대 이전에 대구시 책임 촉구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도심 속 대표적 난개발 요인으로 꼽혀온 제50보병사단 이전 문제가 해법 없이 장기 표류하자, 대구시의회에서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

대구시의회 김지만 의원(북구2)은 15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북구 주민의 가장 큰 숙원인 50사단 이전이 수십 년째 답보 상태”라며 “대구시는 더 이상 시민들에게 희망고문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직격했다.

김지만 대구시의원 [사진=대구시의회]

김 의원은 “50사단 부지는 과거 외곽이었지만 도심 확장으로 지금은 대구의 한복판에 놓여 있다. 특히 TK신공항 건설 이후에는 신공항 배후도시이자 첨단산업 중심지로 성장해야 할 핵심 입지”라며 “그러나 군부대 주둔으로 도시 발전이 수십 년간 묶여 왔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핵심은 이전 방식이다. 현재 대구시는 ‘기부 대 양여 방식’, 즉 이전 비용을 시가 선투자하는 구조로 추진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과도한 재정 부담 때문에 진전을 이루기 어려운 구조”라며 “대구시는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재정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군부대 이전이 완료된 뒤 후적지를 논의하는 방식은 시대에 뒤떨어진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전지 국방시설공사 착공 시점부터 주민과 소통을 시작하고, 후적지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병행해야 한다”며 속도감 있는 전략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대구시는 군부대 이전 문제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주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가 더는 지체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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