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안성시의회는 15일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 마련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대책본부를 방문해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안성시 공도읍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시의 초동 방역 조치 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9일 최초 의심 신고 접수 후 정밀 검사를 통해 H5형 고병원성 AI를 확진했다.
이에 따라 시는 발생 농가에서 사육 중인 2만6367수를 즉시 살처분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및 경기도와의 협의를 거쳐 역학적 위험도가 높은 인근 680m 거리의 농가 2만4500수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
참석 의원들은 안성시농업기술센터로부터 관내 가금 사육 현황과 방역대(500m·3km·10km) 설정 및 관리 상황, 거점소독시설 운영 실태 등을 보고받았다.
또 대규모 산란계 농가 전담 방역 체계와 철새 도래지 차단 방역 등 강화된 예찰 활동 계획을 점검했다.
안정열 의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방역에 힘써 주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미 살처분이 이루어진 농가 관리뿐 아니라, 인근 농가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방역을 통해 더 이상의 발생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의회는 오는 18일 제235회 정례회 종료 이후에도 집행부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AI 방역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안성=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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