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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오른다고 다 끊었는데"⋯당뇨 관리 중 '이 성분' 안 먹으면 사망률 ↑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든 식단이 전문의에 의해 제시됐다.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단이 전문의에 의해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Thinkstock @grinvalds]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단이 전문의에 의해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Thinkstock @grinvalds]

최근 내과 전문의 김태균 윌리스요양병원 부원장은 개인 유튜브 채널 '닥터딩요'에서 당뇨에 해롭다고 오해받아 온 식단 요소 가운데 실제로는 반드시 포함돼야 할 음식들을 소개했다.

김 부원장에 따르면 당뇨 식단에서 가장 흔한 오류는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거나 끊는 것이다. 탄수화물은 단순당·복합당·식이섬유로 구성되며, 이중 식이섬유를 제외한 단순당과 복합당은 신체가 에너지로 사용하는 필수 자원이다.

이를 과도하게 제한하면 에너지 공급이 지방 위주로 쏠리고 혈중 지질 이상과 사망 위험이 동시에 증가한다. 실제로 대규모 역학 연구에서도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경우 모두 사망률이 상승하고, 전체 에너지의 약 50~55%를 탄수화물로 섭취할 때 가장 안정적인 결과가 관찰됐다.

이러한 맥락에서 잡곡밥이나 통밀빵 같은 통곡물 섭취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다. 통곡물을 먹지 않고 흰쌀밥과 정제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를 이어갈 경우, 잘못된 식사로 인한 사망 기여 요인 상위에 해당한다는 분석도 제시돼 있다.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단이 전문의에 의해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Thinkstock @grinvalds]
통밀빵. [사진=팔도감]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단이 전문의에 의해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Thinkstock @grinvalds]
사과. [사진=Health Cleveland Clinic]

통곡물의 껍질과 배아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다양한 미량 영양소가 포함돼 있으며 이를 배제한 식단은 혈당 변동성을 키우고 장내 환경을 악화시킨다.

과일과 유제품을 완전히 끊는 것도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다. 당뇨 환자 사이에서는 과일과 우유가 혈당을 올린다는 이유로 회피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과일 섭취 부족 역시 주요 사망 위험 요인으로 분류된다.

특히 사과 껍질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는 혈당과 콜레스테롤 조절에 관여하며 이를 배제하면 당 조절 부담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 첨가당이 들어간 간식을 끊는 대신 사과와 무가당 유제품으로 대체하지 않으면 결국 당류 섭취는 다른 형태로 되돌아오기 쉽다.

지방을 무조건 피하는 식단도 안전하지 않다. 탄수화물을 줄인 상태에서 지방까지 과도하게 제한하면 식단이 극단적으로 왜곡되고, 포만감 저하와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진다. 불포화지방은 탄수화물 비중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이를 배제한 채 고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면 혈당과 지질 이상이 동시에 악화할 수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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