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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또 통할까"⋯기대 반, 설렘 반


식품·외식업계 , 시즌1 통해 매출 성과로 증명
버거·치킨·급식·HMR 등 "무궁무진 협업 가능'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시즌2로 돌아오면서 식품·외식업계도 분주해지고 있다. 시즌1 흥행 이후 방송에 출연한 셰프들과 협업을 진행한 업체들이 화제성과 매출을 모두 끌어올린 사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시즌2에서도 인기 셰프를 둘러싼 협업 경쟁이 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흑백요리사2'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

15일 업계에 따르면 흑백요리사2 첫 화가 16일 오후 5시 공개된다. 흑백요리사는 오직 맛으로 계급에 도전하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요리 계급 전쟁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공개된 시즌1은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시즌2에서는 백수저 20인과 흑수저 80인이 등장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를 통해 시즌2와 협업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모회사인 AB인베브의 넷플릭스 글로벌 파트너십 이후 국내 첫 캠페인으로, 티저 광고를 시작으로 광고 영상, 숏폼 콘텐츠,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시즌1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가 등장하는 캠페인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시즌1에서는 다수의 업체가 출연 셰프와 협업에 나섰고,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롯데리아가 시즌1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나폴리맛피아)와 협업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출시 3개월 만에 4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상시 메뉴로 전환됐다. 푸라닭치킨의 '나폴리 투움바 치킨' 역시 출시 직후 목표치 대비 200% 이상 판매되며 품절 행진을 이어갔고, 가맹점 일평균 판매량은 한 달 만에 10배 이상 늘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 셰프는 농심, 풀무원, 코카콜라, 매일유업, 맘스터치 등과 협업했다. 이 중 맘스터치는 두 차례 협업을 통해 버거·치킨 신메뉴를 출시했고, ‘에드워드 리 버거 2종’은 최단 기간 2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급식업계는 셰프를 직접 초대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등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현석 셰프 △장호준 셰프 △황진선 셰프 △최지형 셰프 △송하슬람 셰프(반찬셰프) △조서형 셰프(장사천재 조사장) △박재현 셰프(캠핑맨)의 지적재산(IP)를 활용해 다양한 메뉴를 구내식당서 선보였다.

지난 3월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타워-송도 사내식당에서 열린 밋더셀럽 이벤트에서 최현석 셰프가 직접 배식을 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아워홈은 올해 3월 최현석 셰프를 구내식당에 초대했다. 최 셰프는 일일 조리 총괄을 담당해 사전 제안한 메뉴를 직접 조리하고 배식까지 진행,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입주사 임직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배식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준비한 1200인분의 특식 메뉴가 빠르게 소진됐다.

'흑백요리사2'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
윤남노 셰프가 CJ프레시웨이 급식사업장에서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여경래·여경옥 셰프와 '형제요리사' 이벤트를, 윤남노 셰프(요리하는 돌아이)와는 특식 협업을 진행하며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정지선 셰프와 협업한 중식 메뉴를 HMR로 출시했고, 시즌2 출연이 예고된 정호영 셰프의 메뉴도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장은 이미 자체 셰프와 메뉴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레스토랑 셰프의 메뉴를 그대로 도입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급식업장은 일회성 이벤트 형태로 다수의 고객에게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수 있다"며 "시즌1 흥행 이후 셰프 협업 메뉴나 이벤트에 대한 고객 반응이 충분히 확인된 만큼, 시즌2에 출연하는 셰프들을 중심으로 급식업계의 러브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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