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청 일대가 눈을 의심케 할 만한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변신한다. 성탄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도심 속 색다른 문화공간이 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아나몰픽 미디어아트 전시행사 ‘시티파크, 빛의 정원’을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도청 서관과 쌈지광장 일원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아나몰픽(Anamorphic)은 ‘눈속임’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로 착시 원리를 활용, 실제 사물로 보이게 하는 실감형 미디어아트 예술 기법이다. 첨단 디지털 기술이 가상의 입체 공간을 창조해낸다.

이방무 충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전시는 ‘위로의 빛, 희망의 빛’을 주제로 도청 공간을 ‘닫힌 공간’에서 ‘함께 경험하고 참여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확장해, 도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연말연시 경관 연출을 넘어 도청 공간을 도민에게 열린 문화예술의 장으로 확장하고, 충북도청을 시티파크의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해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전시를 위해 ‘충북도청 아나몰픽 미디어아트 공모전’을 개최하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15개 작품을 뽑았다.
선정된 작품은 전시 기간 도청 서관 엘리베이터 외벽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캔버스(가로 6.5m, 높이 15m)를 통해 도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도는 서문 인근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했다. 도청 서관과 쌈지광장에도 빛을 활용한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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