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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제약, ADC 연구센터 개소⋯"CDMO 전주기 시스템 구축"


885평 규모⋯국내 첫 전임상 연구 위한 DS·DP 모두 공급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경보제약이 차세대 항암제로 꼽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거점으로 삼아 ADC 위탁생산개발(CDMO) 전 주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가 ADC 연구센서 개소식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경보제약 제공]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가 ADC 연구센서 개소식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경보제약 제공]

연구센터는 용인시 기흥구에 있으며, 약 885평(전용면적) 규모다. 전임상 시험을 위한 원료의약품(DS)부터 완제품(DP) 생산라인을 갖췄다. 내년 초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특히 DS 파일럿 생산설비는 일회용 방식과 다회용 방식 시스템을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P 생산설비는 바이알 충전부터 동결건조까지 모든 공정을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밀폐형으로 운영해 품질과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 연구센터는 경보제약이 자사 ADC 플랫폼을 체계화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충남 아산시에 건설 중인 ADC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2027년 말부터 임상 1·2·3상을 위한 시료와 ADC 완제품까지 생산 가능하다. 전임상 연구부터 상업화까지 ADC 의약품 원스톱 공급망이 구축된다.

경보제약은 연구센터에서 ADC 공정개발과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 확대, 전임상 시료 제조를 통해 ADC 플랫폼을 체계화하고 고객사로의 기술 이전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는 "ADC 연구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임상을 위한 원료의약품부터 완제품까지 공급하는 ADC CDMO 시설"이라며 "ADC 생산공장과 함께 원스톱 공급망을 구축해 국내 ADC 개발사와 바이오벤처들이 중국과 미국, 유럽 등에서 임상 시료를 제작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여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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