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유엔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해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전재수 장관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2025.12.11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b9d09c76f29c3.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해양수산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18년 9월 통일교 행사에 참석한 정황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통일교 행사 날은 제 고향 의령에서 벌초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8년 5월 27일 600명이 모였다는 통일교 행사 날 제 지역구 모성당 60주년 미사와 미사 후 기념식까지 참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 지역구 (부산) 북구에서 79살까지는 형님·누님, 80살부터는 큰형님·큰누님이라 한다"며 "선거 때 형님·누님들께서 선거사무실에 오셔서 힘내라, 응원한다면서 책 한 권 들고와서 함께 사진 찍자는데 어떻게 마다할 수 있겠냐"고 토로했다.
이어 "선거 때가 아니라도 동네 형님·누님들께서 시간 되면 행사에 와서 축사라도 하라하시면, 다 갈 수는 없어도 가끔은 얼굴도 뵙고 인사도 드리고 축사도 한 말씀 드린다"면서 "우리 북구의 형님·누님들이 교회를 다니든, 성당을 다니든, 절을 다니든 제게는 소중한 형님이자 누님이고 너무나 소중한 이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단연코, 분명히 불법적인 금품 수수 등의 일은 추호도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특검은 전 의원이 2018년 9월쯤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갔다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진술을 확보해 관련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했다. 경찰은 이날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과 전 의원의 국회 의원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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