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안성시가 올 초 설정했던 '투자유치 1조원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올해 2월에 설정한 ‘투자유치 1조원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연초부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유치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산업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지난 9월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7개 기업과 5000억원 규모의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 11월에는 현대차·기아와 1조2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캠퍼스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성과는 '현장 중심' 소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시는 삼중테크, 케이엠 등 유망 기업을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시하며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중장기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향후 5년간 5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제2안성테크노밸리, 삼죽에코퓨전파크 및 미양3 등 산업단지를 적기에 공급해 기업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통해 안성시가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더 큰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고 안성을 수도권 남부의 첨단산업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안성=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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