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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 “충북대·교통대 통합, 도 역할 검토”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과 관련해 충북도 차원의 역할 검토를 주문했다.

김 지사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이 차질을 빚으며 글로컬대학 사업 자체가 취소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도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관련 부서는 현재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양 대학과 적극적으로 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통합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이어 “충북대 총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대학 내부 논의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며 “도에서는 간섭이 아닌 협력 차원에서 양 대학과 소통하고 필요하다면 중재와 조정에도 힘써 달라”고 말했다.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 논의는 충북대 내부 구성원들의 반대로 최근 중단 위기에 처했다.

통합에 따른 부담과 불확실성이 더 크다는 시각이 있고, 유사·중복 학과 통폐합과 캠퍼스 간 정원 조정 문제 등에서 양측의 의견 차이도 있었다. 충북대 총장이 구성원들과의 소통이 미흡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이러한 내부 반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근 자진 사퇴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재논의 가능성은 있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커서 통합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통합이 무산되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지정이 취소되고 이에 따른 사업비도 환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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