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예산군이 농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농촌 왕진버스’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내년에도 계속 운영된다.
군은 올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운영을 이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지역농협과 협력해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을 찾아가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예산군은 매년 대상 지역을 선정해 왕진버스를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고덕농협·광시농협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운영된 왕진버스에서는 한방진료, 구강검진, 시력검사 등 다양한 진료가 이뤄졌고 의사·치과의사·한의사 등 2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
현장에서는 접근성이 낮은 농촌 현실을 고려한 맞춤형 진료가 제공돼 주민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예산군은 내년도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삽교농협·덕산농협 지역에서도 왕진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공백을 줄일 수 있도록 운영 지역과 내용을 점차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예산=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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