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 내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1단계)이 준공 이후 주민 주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타 지자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7월 준공된 내남면 사업은 주민위원회 중심의 운영과 콘텐츠 활용 성과가 알려지며, 유사 사업을 추진 중인 지자체와 주민들의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창원시 동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주민 25여 명이 방문해 사업 추진 과정과 주민 참여 구조를 살폈다. 특히 마을의 기억과 현재를 담아낸 콘텐츠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달에는 안동시 와룡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주민 30여 명이 찾아 초기 주민 조직 구성과 갈등 관리, 시설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내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농촌 중심지 기능 보완과 배후마을 생활·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한 국비 공모사업이다. 2020년 선정돼 총 48억4000만 원을 투입해 5년간 추진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내남 소통한마음센터 조성, 문화·복지 거점 공간 구축, 지역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됐다. 센터에는 다목적 강당과 체력단련실, 커뮤니티실 등이 마련됐다. 준공 이후 전국 슛팡대회와 주민 문화동아리 발표회 등이 열리며, 생활체육과 문화 활동을 아우르는 지역 거점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최병진 운영위원장은 "2단계 사업 전까지 운영 공백이 없도록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주민 중심, 지역 맞춤형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 활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는 2026~2028년 총 20억 원을 투입해 공동체 강화와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구축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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