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비혼·저출생 시대에 변화하는 가족의 의미를 되짚고 가족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수성 가족사랑 레시피 공모전’ 수상작품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작품집은 한 지붕 아래 살면서도 바쁜 일상 속에 서로를 돌보는 시간이 줄어든 현실을 돌아보고, 가족이 함께하는 밥상이 지닌 회복의 힘에 주목해 기획됐다. 단순한 레시피 소개를 넘어 음식에 담긴 기억과 온기, 생활의 풍경을 통해 가족의 서사와 정서적 자산을 담아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상자로 선정된 10가족은 삶이 스며든 10가지 음식을 작품집에 담았다.
각자의 손맛은 세대 간 전해 내려온 생활의 지혜를 품고, 시댁과 친정을 잇는 이야기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 다른 음식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의 정서를 담아내며, 저마다의 사연은 다르지만 모두가 ‘가족을 기억하는 방식’이라는 한 가지 결론을 향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한 그릇의 음식에는 각 가정이 걸어온 시간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며 “이번 작품집이 가족이 서로를 더 가까이 느끼고 일상에서 작은 온기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작품집은 관내 공공기관, 도서관,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비치되며, 전자책(E-BOOK) 형태로 수성구청 누리집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수성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친화사업을 통해 따뜻한 가족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 건강한 가족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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