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재)달성청운장학재단(이사장 정도철)이 법인 해산 이후 보유하고 있던 주식 5000주와 현금 등 총 11억원 상당의 재산을 달성군에 귀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청운장학재단은 지난 8월 이사회에서 법인 해산을 의결하고, 정관에 따라 잔여재산 전액을 달성군에 무상 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9일 관련 서류 일체를 군에 제출하면서 귀속 절차가 공식 완료됐다.

2008년 설립된 청운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사업 지원을 위한 장학금 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그러나 2024년부터 재단 내부 사정으로 목적사업 이어가기가 어려워졌고, 논의 끝에 법인 해산과 잔여재산 귀속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귀속된 재산은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지원’이라는 재단의 설립 취지를 이어가기 위해 (재)달성교육재단의 기본재산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달성교육재단은 현재 장학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재원은 재단의 안정적 운영과 교육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그동안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정도철 이사장과 재단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달성군에 귀속된 재산은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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