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변인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스캠 범죄 대응 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1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8cf088fa897ec.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대통령실이 지난 10월부터 캄보디아 스캠(사기) 범죄에 범정부 대응을 통해 현재까지 한국인 피의자 107명을 송환하고 11월 말 기준 누적 검거 154명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캄보디아 정부가 지난 7월과 9월 진행한 대규모 검거 작전과 한국 정부의 합동 대응팀 현지 방문 등의 효과"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외교부·국정원·경찰의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한국인 피의자 국내 송환에 대한 캄보디아 정부의 기조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등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이로 인해 캄보디아에서 감금, 실종된 우리 국민의 피해 신고도 정부 합동 대응이 시작된 10월에는 93건에 달했으나 대응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11월에는 17건에 그치는 등 80% 넘게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캄보디아 스캠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월 23일 관계 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외교부·법무부·국정원·금융위 등 8개 기관이 함께하는 특별대응본부 구성을 지시하는 등 강력한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이후 정부는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코리아 전담반을 개소하는 등 전략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민생을 위협하는 초국가 범죄에 대해 중단 없이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 그 이상을 잃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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