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HL그룹이 내년 CES 2026에 그룹 단위로 처음 참가하며 로봇 중심의 미래 전략을 공개한다.
HL만도·HL클레무브·HL로보틱스·HL디앤아이한라 등 4개 계열사가 공동 부스를 마련해 로봇, AI,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인텔리전스 인 액션'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HL그룹 CES 2026 부스 전경 [사진=HL그룹]](https://image.inews24.com/v1/8c7dc4712e8565.jpg)
HL만도는 로봇 신사업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60여 년간 닦아온 자동차 부품 기술, 소프트웨어 역량, 글로벌 공급망을 적극 활용, 로봇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와 구체적 로드맵이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실물과 HL로보틱스의 '캐리(CARRIE)'도 처음 공개한다.
캐리는 지상형 자율주행 물류 로봇이다. 높이 14cm, 가로·세로 88·145cm, 최대 2톤의 화물이 적재 가능하며, 360도 회전을 통한 화물 운반이 가능하다.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PARKIE)'의 산업용 버전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디봇픽스(DivotFiX)'를 선보인다. 골프장 디봇(Divot: 패인 잔디 자국) 수리 로봇으로 HL만도와 대동로보틱스가 함께 만들었다. 건설 분야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HL디앤아이한라의 의지가 담긴 신제품이다.
이번 CES에서 HL그룹 4개 사는 총 5개 제품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HL만도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이코사 하이퍼프레딕션' HL클레무브 휴대용 안전 센서 '시루(SEERU)' HL로보틱스 '캐리(CARRIE)' HL디앤아이한라 '스마트홈 제어 시스템(AI House)'과 '디봇픽스(DivotFiX)'가 각 분야 우수 제품에 선정됐다.
HL그룹의 부스에서는 로드, 산업, 아웃도어, 홈 등 관련 제품을 6개 존에 나눠 전시한다. 동 기간 HL클레무브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 인피니언의 전략적 파트너십 행사도 예정돼 있다.
HL그룹 CES TFT는 "그룹 단위 CES 참가는 처음"이라며 "인텔리전스 인 액션(Intelligence In Action), 즉 '지능적 움직임' 슬로건을 내걸고 HL그룹이 나아가는 로봇의 미래를 명확하게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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