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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제 위원장 "첫 3조 시대...민생 회복·미래산업 전환 모두 잡겠다"


포항시의회 예결특위, 12일부터 내년 예산안 본격 심사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윤제)가 12일부터 내년도 본예산 심사에 돌입한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1980억원 증가한 3조880억원 규모로, 본예산 기준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어섰다. 각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친 해당 예산안은 예결특위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양윤제 위원장. [사진=포항시의회]

예결특위의 본격 활동을 앞두고 양윤제 위원장은 심사 방향과 각오를 밝히며 "철강산업 위기와 경기 침체 속에서 시민의 삶을 지키는 동시에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첫 3조 원대 예산안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양 위원장은 "힘든 경제 여건 속에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내년도 예산이 포항 산업구조 전환과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시가 제출한 예산안의 기조에 대해 "철강산업 혁신, 첨단 신성장산업 확대, 민생 회복이라는 방향 자체는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방세수 감소, 대형 공모사업 참여에 따른 국비 매칭 부담 증가, 203억원 규모의 지방채 추가 발행 등 재정 건전성 악화를 우려할 요소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정된 재원으로 민생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며 "사업의 중요도에 따른 우선순위 조정, 불요불급 사업의 구조조정 등에서 엄정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산 편성 과정의 사전 절차 이행 여부도 철저히 점검해 예산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확보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재정 구조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이번 심사의 최종 목표를 '시민의 삶을 지키는 예산'으로 규정했다. 그는 "지역경제 전반이 어려운 만큼,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시민 생활과 지역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예결특위 위원장으로서 맡은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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