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12·3 계엄' 당시 계엄군의 총구를 잡고 대치했던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해당 장면을 '연출'이라고 주장한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안 부대변인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현태가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내란을 희화화하고 있다"며 "윤석열의 계엄 선포 당일 저는 어떠한 계산도 없이 오직 내란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 [사진=JTBC 보도화면]](https://image.inews24.com/v1/5e2e78b8c9370c.jpg)
이어 "김현태는 내란에 가담했음에도 국회, 헌법재판소 등에서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거나 진술을 번복했다. 김현태의 말을 믿을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김현태의 주장이 저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란의 진실을 호도하고 있기에 단호하게 법적 조치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9일 김 전 단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열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안 부대변인의 해당 장면이 '연출된 장면'이라 말했다.
그는 "군인들에게 총기는 생명과 같은 것인데 (안 부대변인이) 갑자기 나타나 총기를 탈취하려고 했다"며 "연출된 모습으로 총기를 탈취하는 걸 시도를 한 것이라 부대원들이 많이 억울해했다"고 했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 [사진=JTBC 보도화면]](https://image.inews24.com/v1/acc6145b9c5859.jpg)
아울러 "나중에 다른 부대원들 말을 들어보니, 안 부대변인이 처음 나타나서 덩치가 큰 보디가드들을 데리고 왔고, 또 촬영 준비를 해 직전에 화장까지 하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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