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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오면 돈 벌 수 있다” 속인 보이스피싱…인천공항서 피해 막아


충남경찰청·공항경찰단 신속 공조…해외 조직 범죄 증가에 주의 당부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경찰이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의 유인에 속아 필리핀으로 출국하려던 피해자를 인천국제공항에서 긴급 구조했다.

경찰은 112신고 직후 범죄 유형을 즉시 판단해 공항경찰과 공조했고 현장에서 피해 사실을 확인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했다.

충남경찰청은 지난 10일 필리핀으로 향하려던 피해자를 인천공항에서 보호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충남경찰청 전경 [사진=정종윤 기자]

구조는 충남 112치안종합상황실이 “동료가 필리핀으로 오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며 권유했다”는 신고를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상황실은 곧바로 국외 유인형 보이스피싱 정황으로 판단하고 위치 조회를 통해 피해자가 인천공항 인근에 도착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인적사항과 사진을 확보해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실시간 공조를 요청했다.

공항경찰은 곧바로 현장에서 피해자를 찾아 확인했고 피해자가 소지품이 거의 없고 여행 목적도 불분명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경찰은 설득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가능성을 설명했고, 피해자는 이를 인지한 뒤 귀가 조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유인형 범죄가 늘고 있다”며 “도민들의 주의와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충남경찰청은 최근 증가하는 해외 기반 보이스피싱 조직 대응을 위해 지난 3일 범죄예방대응과와 112상황팀, 형사팀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예방·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내포=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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